우리 집 반려견 문제행동은 왜 하는 것일까?

반려견의 문제행동

반려견의 문제 행동이란?
문제행동이란 반려견이 사람과 같이 생활하고 살아가면서
지정된 장소 말고 다른 곳에 볼 일 보기, 벽 뜯기, 물기 및 짖기 등등 보호자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
보호자의 생활에 지장을 주는 행동 등으로 정의합니다.


과연 문제행동이 나쁜 것일까?
먼저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문제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보호자가 흔히 말하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은 강아지, 즉 동물의 본능입니다.
종합해 보면 보호자가 문제라고 인식되는 것이 반려견의 문제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훈련을 시킬 때 '넌 너무 문제가 많은 아이야!' 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본능은 당연한 것 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훈련을 진행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본능이니 문제행동을 해도 괜찮은 건가요?
반려견의 본능인 것은 맞지만 반려견은 사람과 모든 것을 함께 하며 살아갑니다.
제가 말씀드린 건 반려견이 문제가 있어서 문제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문제라고 인식을 하기에 문제행동인 것이고
보호자가 흔히 말하는 문제행동이 당연한 본능 이다
라고 조금이나마 반려견의 행동을 이해를 돕기 위한것 입니다.
반려견은 우리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훈련을 할 때 잘못한 것들은 혼내야 하나요?
'파블로프의 개'라고 들어보셨나요?
종을 친 다음에 개에게 간식을 주는 행동을 반복했더니 나중에는 종소리만 들어도
개가 침을 흘리게 되는 동물 실험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선행사건 자체를 기억하는 것을 고전적 조건화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볼일을 봐서 혼이 났지만
반려견은 '내가 볼일을 보는 행동이 나쁜 행동이구나' 라고 인식을 하여 잘못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볼일을 계속 참다가 아무 곳이나 더 많은 볼일을 보게 되는 안 좋은 상항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하는 걸까요?
어떠한 사건 뒤 효과의 법칙으로 이득을 봤느냐 못 보느냐에 따라 행동이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행동을 살펴보면 선행사건(신호) 후 행동이 일어나고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반려견에게 '이리 와'라고 부르는 소리에 반려견이 오면 간식과 칭찬을 해주는 등
좋은 경험을 주는 결과를 연관시켜 행동하도록 하는 것을 조작적 조건화라고 합니다.
조작적 조건화를 이용하여 반려견을 훈련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훈련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번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반려견이 문제행동을 하는 것인지 이상행동을 하는 것인지 알아보아야 하는데요
문제행동과 이상행동은 다른 것입니다.
반려견이 통상적인 반려견과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이상행동'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꼬리를 물려고 빙글빙글 도는 행동은 강박행동이긴 하지만 질병이나 건강 이상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심한 공격성은 고통을 느낄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낑낑거림과, 괴성, 하울링 등의 음성신호가 빈번할 때 아프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또한 특정 부위의 과도한 그루밍은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많은 신호들이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 만큼 많은 관심을 주시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반려견 훈련은 꾸준히
보호자가 어떻게 반려견을 교육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과 사회성이 달라집니다.
물론 혼자서 반려견을 교육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작적 조건화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행동을 혼내려고 하는 대신에 반려견이 잘하는 것에 대해 칭찬을 해주면
보호자도 반려견도 힘들지 않은 훈련이 될 것입니다.
조작적 조건화를 꾸준히 잘 이용한다면 행복하고 똑똑한 아이로 보호자와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강아지의 문제행동(본능) 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배변훈련부터 자세한 훈련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